13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수출입 기업인·단체와 간담회 개최
 

▲ 13일 열린 '관세청장과 수출입 기업인·단체 조찬 간담회에서 김영문 관세청장(왼쪽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 조찬 간담회가 끝난 후 김영문 관세청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관세청]

관세청은 13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수출입 기업인 및 산업별 단체와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수출입 실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인해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점을 감안해 관세행정 차원의 기업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산업 부문별 협회를 비롯해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관세사 관계자들까지 참석하여 관세청의 지원방안과 납세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수출입기업은 삼성SDI(주), ㈜신성이엔지, 국도화학(주), ㈜경신, ㈜씨앤에프, 한국엡손(주), ㈜티파니코리아, ㈜디아지오코리아, 구찌코리아(유), 이케아코리아(유)를 비롯해 관세사업계에서한국관세사회, 삼정회계법인, 하나로 T&S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영문 청장은 최근 무역회복세가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세조사는 축소하는 한편 기업들이 스스로 정확히 관세신고를 할 수 있도록 성실신고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 기업과 현장 접점에 있는 각 지역 5개 본부세관을 산업별 특화세관으로 지정해 전담지원 인력(6팀 20명)을 배치키로 했다.

관세청은 개별 기업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신고 도움정보도 미리 제공하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한 민간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관세행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업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기업인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납세협력 프로그램 확대 운영, 보세공장 운영상 편의 확대, 해외 통관애로 해소 지원 등에 대해 건의했으며, 김영문 청장은 이에 대해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수출과정에서 겪는 통관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 프로그램인 AEO, MRA제도를 소개하면서 AEO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하면서 외국에서 우리 수출기업이 관세와 관련하여 국제분쟁을 겪게 되는 경우,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외국세관에 지원단을 파견하거나 국제관세기구에 안건을 상정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해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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