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50대 세무사가 강원 홍천의 펜션 객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낮 12시 39분께 홍천군의 한 펜션 객실에서 A(57·인천)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인(54)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한 지인은 경찰에서 "'남편과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아내의 전화를 받고 찾아가 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A씨는 전날 오후 자신의 아내와 함께 펜션에 투숙했으며, 아내는 집안일로 먼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투숙했던 펜션 객실에는 "가족 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지난 12일 자신의 업무와 관련,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는 게 유족의 진술"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