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 501억 달러, 수입 435억 달러, 66억 달러 무역흑자 기록”

4월 한 달 동안 월간 수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5% 감소했으나 501억 달러를 기록해 두달 연속 500억 달러는 넘어섰다, 수입은 14.5% 증가한 435억 달러였다. 이로써 66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여 지난 `12년 2월 이후 7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목 중에 반도체(36.2%)․석유제품(53.9%)은 증가했고, 승용차(△8.8%)․선박(△75.7%)․무선통신기기(△39.3%)는 감소했다. 반도체의 증가는 중국(49.7%), 홍콩(40.0%)을 중심으로 디램, 집적회로 등이 효자 노릇을 했다.

석유제품은 중국(78.0%), 미국(32.3%), 호주(29.8%) 등에 제트연료, 경유, 나프타 등의 증가에 힘입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중국(23.0%), 일본(17.6%), 중동(10.2%) 등은 증가했으나, 미국(△1.3%), EU(△21.2%), 베트남(△17.6%)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원유(28.7%)․반도체(15.5%)․승용차 (24.4%)는 증가했고, 정밀기기(△3.0%)․무선통신기기(△16.5%)는 감소했다.

이와함께 소비재 수입은 16.0% 증가했다. 소비재 수입품중 승용차(24.4%)․의류(19.3%) 등은 증가했으나, 금(△25.9%)․음향기기(△17.7%) 등은 감소했다.

원자재도 전체적으로 18.8% 증가했다. 원유(28.7%)․가스(53.0%) 등은 증가했고, 철광(△14.3%)․강판(△10.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의 수입도 전체적으로 8.0% 증가했다. 반도체(15.5%)․기계류(6.2%) 등은 증가한 반면, 정밀기기(△3.0%)․무선통신기기(△16.5%)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은 4월 수출은 전월(516억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1월∼4월 수출(1954억 달러)역시 역대 최고 수출액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