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종합 기업인 대림통상이 국세청의 강력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대림통상 본사에 조사4국 요원들을 예고없이 파견, 회계자료를 확보하는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4국은 통상 기업의 비리나 횡령, 탈세와 같은 특별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나서기 때문에 ‘국세청의 중수부’라 불리는 조직으로, 세무조사 후 중대한 탈세 및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세금추징뿐만 아니라 검찰 고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무조사에 조사4국이 투입된다는 것은 비정기 세무조사로,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림통상 관계자는 “(세무조사에 대해)공시 전 내부정보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답변이 어렵다”고 답했다.

대림통상은 지난해 1833억31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8억2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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