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세무조사 이후 5년 만의 ‘특별조사’
 

국세청이 최근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외항화물운송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쉬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폴라리스쉬핑 본사에 조사4국 요원들을 투입, 회계장부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예치하는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13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폴라리스쉬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해외 거래내역 등을 살펴봤다. 통상 국제거래조사국은 해외계좌나 외국거래 과정의 탈세혐의를 살펴보는 만큼 당시 국제거래조사국이 나선 배경에 대해 폴라리스쉬핑이 역외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이후 약 5년 만에 실시되는 조사지만 기업의 비리나 횡령, 탈세와 같은 특별한 혐의를 포착해 나서는 서울청 조사4국 맡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지난 세무조사 이후 5년 만의 조사여서 정기조사 성격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조사(2013)에서도 매출액에 비해 미미한 규모인 10억원가량의 금액을 추징받았으며,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매출 6493억원, 영업이익 809억원, 순손실 801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