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금 체납 후보 6명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등록을 마친 기초단체장 후보 595명 중 6명은 체납한 세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와 배우자, 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이 최근 5년간 낸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분석 결과다.

현재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경남 함안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배한극 후보로, 내지 않은 세금이 1억2천6만3천원이었다.

바른미래당 이춘성 경기 오산시장 후보는 6천187만3천원, 민주평화당 박삼재 전남 완도군수 후보는 3천92만7천원의 체납액을 기록했다.

대한애국당 조화영 대구 동구청장 후보(658만9천원), 평화당 조순형 서울 서초구청장 후보(150만8천원), 한반도미래연합 김성남 전남 목포시장 후보(14만8천원)도 체납액이 있었다.

서울 중구청장에 출마한 평화당 정동일 후보는 최근 5년간 체납액이 12억5천470만1천원으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많았으나, 현재는 세금을 모두 납부한 상태다.

세금 납부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재산 137억6천44만7천원의 재력가인 더불어민주당 김성모 전남 함평군수 후보로 52억7천44만1천원의 세금을 냈다.

김 후보를 비롯해 1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한 사람은 81명으로 전체 등록 후보의 13.6%였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20명, 바른미래당 9명, 평화당 2명 등이었다.

반면 100만원 미만 소액 납세자는 5.4%인 32명이었다.

민주당 9명, 무소속 9명, 바른미래당 5명, 평화당과 정의당 각각 3명, 한국당 1명 등이었다.

가장 납부액이 적은 후보는 인천 남구청장에 출마한 정의당 문영미 후보로 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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