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등록 후보 중 1억원 이상 납세 9명
최근 5년간 체납이력 후보 7명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오후 9시까지 등록을 마친 국회의원 후보 34명의 납세액은 적게는 42만원에서 많게는 19억3천335만8천원으로 편차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 김천에 출마한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19억3천335만8천원으로 납세액이 가장 많았다.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서종길 후보가 지난 5년간 3억5만6천원의 세금을 내 뒤를 이었고, 충남 천안갑의 한국당 길환영 후보가 2억4천648만3천원으로 3위였다.

납세액이 1억원을 넘은 후보는 9명이었다.

납세액이 가장 적은 사람은 노원병에 출마한 한국당 강연재 후보로 지난 5년간 42만원의 세금을 냈다.

강 후보는 지난 5년간 납세액보다 많은 87만원을 체납하기도 했다.

울산 북구의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69만1천원으로 두 번째로 납부액이 적었고, 광주 서구갑의 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80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5년간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김재국 후보로 6천639만3천원을 체납했다. 김 후보는 현재도 88만원을 체납한 상태다.

지난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이력이 있는 후보는 7명이었다.

선관위 신고대상 납세서류는 최근 5년간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 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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