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인사의 전통인 1급(고공단 가급) 승진후 1년 재직시 후진들을 위한 명예퇴직 관행에 따라 오는 6월말 현 국세청 가급중 임명된지 1년을 맞고 있는 서대원 차장, 김희철 서울국세청장, 김한년 부산국세청장 등 3명이 후진들을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국세청은 가급 4명중 김용준 중부국세청장을 제외하고 모두 물갈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그동안 가급 1년 명퇴 관행에서 차장은 제외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서 차장의 명퇴는 '아름다운 용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국세청은 이들 후임을 비롯한 각 지방국세청장 및 고위공무원단 후속인사를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일부는 대통령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세정가는 후임 인사 하마평이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다. 후임 차장에는 김용준 중부국세청장, 서울국세청장에는 김현준 조사국장, 중부청장에는 김형환 개인납세국장이나 이은항 광주국세청장, 부산청장에는 유재철 법인납세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광주청장에는 김형환‧최정욱 본청 국장, 본청 조사국장에는 김대지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세청은 이들 고공단가급, 나급 인사에 이어 6월말 명예퇴직에 따른 세무서장급 인사를 잇달아 단행할 예정이다. 신임 세무서장들의 부임은 29일자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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