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환 신임 광주국세청장(사진)은 국립세무대학 2기 출신으로 첫 지방국세청장에 올랐다. 그런만큼 후배들의 선망을 받아왔고, 또 받는 인물이다. 부가가치세 실무의 달인으로 직접 저서를 내는 등 세제업무에 젊음을 바친 자타공인 ‘세제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3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 송원고, 국립세무대를 졸업했다. 그리고 8급 특채로 국세청에 입문해 기재부 세제실에서 세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하며 내공을 쌓은 인물이다.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고위공무원까지 승승장구하는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홈택스 신고도움 서비스를 개편해 납세세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고소득자영업자와 변칙 상속·증여 혐의자에 대한 불성실 신고혐의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등 성실신고 문화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아 광주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됐다.

8급시절 일선세무서에서 현장을 누비며 세원을 관리했다면 7급, 6급 때는 세제실에서 조세제도 입안의 실무를 맡았다. 사무관 승진 후 국세청으로 건너와 일선 세무서 과장에서부터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국세청 심사과, 법규과 등에서 국세행정을 섭렵한 후 서기관 승진 인사에서 세대 2기생 출신 첫 서기관 승진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익산세무서장으로 보임돼 지역의 세정을 살피는 기관장 역할도 수행했다.

또한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 전자세원과장, 부가가치세과장, 조사2과장, 법인세과장 등 국세청 본청에서 무려 5개과장을 지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면서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을 거쳐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 국세청 주요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주요 약력]

▲63년 전남 해남 ▲광주 송원고, 세무대(2기), 건국대 행정대학원 ▲수원세무서 ▲남인천세무서 세원관리2과장 ▲재경부 세제실 ▲국세청 심사2과 ▲국세청 법규과 ▲익산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국세청 전자세원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국세청 조사2과장 ▲국세청 법인세과장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조세재정연구원 파견 ▲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