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세청 조사국장에 임명된 김명준 국장(사진)은 네번째 호남출신 조사국장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과묵하고 꼼꼼한데다가 책임감이 강해 업무 추진에 있어 상사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평을 얻어왔다. 특히 대국회업무 등 기획조정관으로서 그 능력을 100% 발휘했다는 게 국세청의 전언이다.

평소 철저한 업무처리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 조직관리에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전하는 만큼 원만한 인품을 겸비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업무와 관련해서라면 직원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기위해 고심하고 또 안타까워한다고 한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팀별 회식자리에서는 팀원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대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국세청은 소통문화 확산을 통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얻은 것이 조사국장 발탁배경이라고 설명했다.

1968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전주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행정고시 제37회에 합격해 군산세무서 총무과장으로 세무공무원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국세청 혁신기획관리관실을 거쳐 서울국세청 조사2국4과, 국세청 조사1과, 총무과 인사1계장, 북전주세무서장을 지낸 후 OECD 주재관으로 파견됐고 국세청 정책조정담당관, 중부국세청 감사관, 부산국세청 세원분석국장,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OECD주재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역외탈세조사 및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에 대한 대응에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으며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의 보임을 맡아 외국계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도해하기도 했다.

[주요약력]

▲68년 전북 부안 ▲전주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시 37회 ▲군산세무서 총무과장 ▲전주세무서 재산세과장 ▲국세청 혁신기획관리관실 ▲서울국세청 조사2국4과 ▲국세청 조사1과 ▲총무과 인사1계장 ▲조사기획과 1계장 ▲북전주세무서장 ▲OECD 대표부 주재관 파견 ▲국세청 정책조정담당관 ▲중부국세청 감사관 ▲부산국세청 세원분석국장 ▲국방대학교 파견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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