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국장에서 지방국세청 국장으로 전보되는 경우는 종종있지만 드물다. 그러나 그 직위가 서울청 조사4국장이다. 정권의 실세들이 아니면 언감생심인 자리다. 새로 서울청 조사4국장에 임명된 임성빈 국장(사진)은 부산출신이고, 대통령과 동문인 경남고를 졸업한 인재다.

부드럽고 선한 인상을 가져 유해보이는 성격과는 대조적으로 정확한 분석력과 뛰어난 판단력을 가졌으며, 책임감 역시 강해 조직내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차세대리더다.

국세청 감사관인 내부 감시자에서 기업들의 탈세혐의를 포착하고 심층 조사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으로 임명되면서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있다.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7회에 합격, 국세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일선 세무서 경험을 거쳐 국세심판원에서 2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국세청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주로 세무조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수원세무서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보좌하는 운영지원과장 업무를 거쳐 본청으로 가 근로소득관리과장, 법무과장,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냈다.

이후 서울국세청의 청렴을 책임지는 자리인 감사관으로 근무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파견후 복귀해 개방형인 국세청 감사관을 지냈다.

일선세무서 업무와 조사업무에 이어 본청의 스텝분야인 기획업무까지 그리고 조세심판업무까지 국세행정의 전분야를 비롯해 불복업무까지 섭렵한 국세청의 ‘보물’이다.

이번 인사는 대통령의 관심사항이자 국세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대재산가와 역외탈세조사에 대한 실무지휘를 그에게 맡기겠다는복안이 엿보인다.

[주요 약력]

▲65년 부산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37회 ▲국세심판원 9조사관실 ▲중부국세청 조사1국3과 ▲서울국세청 조사4국3과 ▲국세청 법무과 ▲국세청 조사2과·조사1과 ▲청와대 파견 ▲서울국세청 국제조사3과장 ▲국세청 국제조사과장 ▲수원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2-1과장 ▲서울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근로소득관리과장 ▲국세청 법무과장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서울국세청 감사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국세청 감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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