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37.7조, 법인세 38조, 부가가치세 32.4조 걷혀…세입 호조세 ‘지속’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걷힌 세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국세수입은 14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조9000억원이 늘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세수 목표치에 비해 실제로 걷힌 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은 52.5%로 집계됐다.

3대 세목인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세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득세의 경우 1~5월 수입은 37조7000억원으로, 일시적인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7000억원이 증가했고, 법인세의 경우 1~5월 수입은 3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1~5월 수입은 3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3000억원이 늘었다.

집행실적을 살펴보면 연간 계획인 280조2000억원 대비 5월 누계 집행액은 142조3000억원(50.8%)으로, 당초 5월 집행계획보다 13조9000억원을 초과 집행했다.

또한 2018년 5월 통합 재정수지는 8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사회보장성기금 17조9000억원의 흑자를 제외하면 관리재정수지는 4조4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아울러 2018년 5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669조1000억원으로, 국고채권 9조3000억원, 국민주택채권 3000억원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9조6000억원이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세입여건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고용 상황 및 대외 통상여건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재정기조를 계속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