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통해 해탈 꿈꾸고 아름다운 세상 지향하는 삶의 노래로 ‘유명’

‘국세청 시인’으로 불리는 김정호 시인(사진, 동래세무서)이 ‘싱크홀’라는 제목으로 8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김정호 시인의 시는 자신의 일상과 그 주변의 삶에 섞여 들어가 두텁고 따뜻한 마음의 언어를 통해 해탈을 꿈꾸고 시를 통해 올바른 세상을 지향하는 삶의 노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시의인 시는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의 풍경을 고집스럽게 비추고 있다. 그런 그의 시들은 선량하고 맑아서 읽는 순간 우리들의 자화상을 불러낸다는 평을 듣고있다.

김정호 시인은 2002년 계간 ‘시의 나라’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 2010년 ‘문학광장’ 신인상을 받아 수필가로 등단했다. 36년 동안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활발한 문단 활동을 통해 ‘바다를 넣고 꿈꾼다’ ‘추억이 비어 있다’, ’억새는 파도를 꿈꾼다’, ‘상처 아닌 꽃은 없다’, ’비토섬 그곳에’, ‘빈집에 우물 하나’, ‘부처를 죽이다’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혹자들은 그렇게 왕성한 문단 활동을 하면 공직수행에 소홀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는 36년 근무하는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남들보다 1∼2시간 조기 출근하여 업무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그는 맡은 업무 분야에서 매년 최고 실적을 거양하여 국무총리상, 기획재정부장관 등 총 30여 차례에 걸쳐 업무 관련 수상 경력과 2017년 제18회 대한민국문화예술 시부분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함께 근무하고 싶은 직원’으로 3년 연속 선정, 부산지방국세청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닮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되는 등 신속한 업무처리와 추진력을 갖춰 동료 직원 간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김정호 팀장은 현재 한국작가회의, 국제펜 회원, 부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국세청 문우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세청 문우회 전국대회를 창설과 국세 문예지를 창간하는 등 지금까지 국세청 내 가장 모범적인 동호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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