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세청은 오는 23일자로 지난 6월 말 명예퇴직 등으로 발생한 고위공무원 공석을 충원하는 등 승진·전보, 과장급 전보 등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공석을 충원하는 한편, 고의적·변칙적 탈세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자발적 성실납세체계 확립 등 현안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임용 기수, 연령 등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에서 벗어나, 업무추진 성과와 노력도 등을 적극 반영하는 성과 중심의 인사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에 8급특채 출신의 최시헌 서울청 감사관을 발탁하는 한편,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에 7급공채 출신의 오덕근 과장을 배치해 비고시 출신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향후 국세청을 이끌어갈 우수인력 양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진한 최시헌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은 ’85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30년간 세무서와 본·지방청 세원관리, 징세·조사 분야 등에서 근무해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췄으며, 자금 불법유출 등 고의·지능적 탈세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납세자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하는 등 국세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동운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98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일본 주재관, 정책보좌관, 국세청 조사1·조사기획과장, 중부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등 본·지방청 주요직위에 근무했으며, 성실 중소기업에 대한 간편조사를 확대하는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조사관리를 하는 한편, 치밀한 심리·분석을 통해 탈세혐의자를 정밀하게 선별·조사 하는 등 조사업무의 실효성 제고에 기여했다.

안덕수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은 ’98년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 서울청 운영지원과장, 국세청 자본거래·부동산납세과장,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근무했으며 조세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보유했다. 특히 '양도소득세 종합안내 서비스'를 개발해 자발적 성실납세체계 구축에 기여했고, 국민과 함께하는 탈세감시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과세형평성 제고에 기여했다.

윤영석 부산청 조사1국장은 ’98년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서울청 조사3국 1과장, 국세청 차세대기획과장, 법인세과장, 운영지원과장 근무를 통해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을 개통하고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를 도입해 세입예산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했으며,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관리로 현안 업무의 안정적 추진을 뒷받침했다.

최재봉 부산청 조사2국장은 ’96년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 OCED 주재관, 국세청 국제조사과장 등 국제세원·조사 분야와 감사담당관, 서울청 징세관 등 다양한 직위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기획감사를 확대해 국세행정의 투명성·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세수변동 요인을 적기에 파악하여 대응하는 등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에 기여했다.

다음은 인사 명단이다.

□ 고위공무원 전보(2명)  

△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최상로 (부산청 조사1)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재형 (부산청 성실)
   
 □ 고위공무원 승진(5명)  

△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최시헌 (서울청 감사)
△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이동운 (성 동)
△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안덕수 (국세청 세원정보)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윤영석 (국세청 운영지원)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최재봉 (서울청 징세)
   
□ 부이사관 전보(4명)  

△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오덕근 (국세청)
△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민주원 (국세청)
△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신희철 (국세청)
△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구상호 (국세청)
   
□ 과장급 전보(1명)  

△ 성동 세무서장 이성진 (국세청)

 ( 2018. 7. 23. 字 )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