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풀코스 226km…200여명 참가한 전국대회
“세무사가 강인해야 납세권익도 건강하게 이끌죠”

 

▲ 2018 펠트챌린지 충주 철인3종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성훈 세무사(가운데)가 시상대 맨위에서 기뻐하고 있다.

세무계업계서는 유일하게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를 하는 황성훈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가 풀코스(226km)를 뛰어 50대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철인3종협회 주최, 2018년 전국대회가 지난7 월 19일 충주조정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대회에는 폭염이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700여명의 선수(50대 200명참가)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제1코스 수영, 제2코스 사이클, 제3코스 달리기 순으로 이어진 풀코스에서 황성훈 세무사가 1위를 차지했다. 죽음의 코스로 불리는 철인3종 풀코스는 50대에서는 완주만으로도 만족해야 하는데 우승까지 안아 주변으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부가가치세 신고 등 세무사업무만으로 벅찰 텐데’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세무사가 강해야 납세자 권익이 강화되는 것 아닙니까?”라며 주목을 불끈쥐었다. 그러면서 그는 “철인3종경기는 세무대학 학생시절부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됐고, 나이 50을 넘겨 힘들긴 하지만, 완주를 하고 나면 산악인이 최고봉을 정복하고 희열을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황성훈 세무사는 세무대학 출신답게 납세자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세무사, 직원들을 위해 ‘택스데스크’라는 전자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했으며, 2년 전에는 영수증 전자 발급시스템인 ‘택스나비’를 핸드폰에 장착시켜 자영업자들의 편익을 도모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는 또 최근 ‘1인 미디어’시대에 발맞춰 세무상담 인터넷 방송 체계를 구축해 전국 7만여 세무종사자 및 부동산 중계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것만은 꼭 알아야할 세금상식’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방영은 8월 중순께로 잡고 있다.

▲ 2017년 군산 새만금 전국 철인3종경기대회에 참가중인 황성훈 세무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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