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7일 행정개혁시민연합과 공동으로 공직을 희망하는 대학생 50명을 인천세관으로 초청, 행정현장학교 체험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정부혁신과 사회적 가치의 개념을 공유하고 관세청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등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정부혁신에 대한 관심과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정현장학교에서는 또 인천세관의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하여 최근 급증하는 해외직구물품 등 특송물품의 통관관리 과정을 직접 점검하고 자동분류시스템, 통합 X-ray 판독 등 첨단설비를 이용하여 특송물품에 은닉된 마약류 등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물품을 적발하는 과정들을 돌아보았다.

이어 한층 강화된 수입물품 안전관리와 불법‧유해물품 차단을 위해 세관직원과 안전인증기관 전문가와 합동으로 통관단계에서 수출입물품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범정부 협업검사가 운영되는 현장도 함께 견학했다.

범정부 협업검사는 산업부, 환경부 등 6개 부처와 협업하여 어린이제품, 전기용품 등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1260개 품목에 대해 시행 중에 있으며, 2017년에는 불법건강보조식품 97만정 등 총 12,810건의 불법‧유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적발)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현장학교에서는 특송물품 안전관리 현장견학과 연계하여 직구물품과 관련한 관세청의 국민 중심 행정 혁신사례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으며, 관세청의 마약탐지견센터를 방문해 탐지견 훈련 모습을 보는 것으로 ‘강의 밖 행정학 수업’을 마무리했다.

관세청은 이번 행정현장학교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 정부활동과 혁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관세행정 운영을 사회 안전과 국민 중심으로 전환한 우수사례들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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