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부이사관 승진자는 빅데이터_ AI(인공지능) 등등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관리자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인물이다.
국세청 파워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했다면. 그 궁금증을 풀리게 하는 숨은 인재 중 한명이기도 하다.
이렇게 표현하면, 자칫 이성진 성동서장 직렬이 전산직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행정고시 41회’ 출신으로 국세청에서는 내놓으라하는 차세대 주자이다.
그는 1998년 국세청에 발을 디뎌(행정고시 41회) 첫 임용지로 전주세무서 징세과장(2002년 2월)으로 국세청과 첫 인연을 맺었다.
국세청 고객만족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고객의 소리 VOC시스템’을 만들었던 숨은 공로자이다.
이 시스템은 지금은 국민신문고와 통합되었는데, 납세자들이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불만, 고충, 애로사항 등을 이야기 하면, 관할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되어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서 그는 사실 ‘전산 DNA’가 전혀 없다. 그런데 그는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을 근무하면서 ‘국세청 빅데이터 도입활용 기반’을 마련하는데 공을 세웠다. 국세청 최고 결정권자의 내부보고를 거쳐, 예산과 조직을 확보하는 일을 무난히 수행해 낸 것.
그에게 ‘빅데이터’라는 말은 사실상 전혀 모르는 말들이었다. 그러나 전산기획(국세청 빅데이터 도입활용 기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책들을 보고, 관련 강의도 듣고 하는 남다른 노력을 해왔다. 외부전문기관 위탁교육에서 직접 듣기도 했다.
이제는 국세청도 ‘인공지능(AI)’이 담긴 시스템으로 나아가는데, 걱정 없다. 이러한 숨은 인재들이 주어진 자기 몫을 옹골차게 다해 주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전산시스템 기반인 빅데이터 개념은 ‘정형 데이터’와 ‘종전에 숫자로 된 정형 데이터’였다.
그런데 디지털 카드를 사용하고 CCTV 등 NSN 이라든지, 전산 디지털로 남고 유튜브, 동영상, 종전 텍스트(문자, 동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까지 포함한 것이 대용량 데이터) 모두 합쳐서 그중에 핵심적인 내용을 추출해서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 현재의 빅데이터의 개념이다.
이성진 성동서장은 사무관 시절 조사1국, 3국 등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굵직굵직한 세무조사를 수행했으며, 다양한 세목을 다루는 등 국세행정의 실무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었던 것이 기초가 됐다고 했다.
그는 서울국세청 개인신고분석과장도 지냈다. 지금은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 분석1과 2과, 법인으로 되어 직제가 편재되어 있지만, 그 당시에는 1,2과가 합쳐진 개인분석과(부가‧소득‧재산‧EITC)의 소관 업무였다. 국세청의 EITC 업무가 자리잡는데도 일조를 한 셈이다.
2015년 국세청 소득지원과장시절에는 근로장려금이 시행되어 오던 제도가 자영업자까지 확대 시행되고, 게다가 자녀장려금도 새롭게 도입되는 시기였다. 새로운 것이 도입되고 시행된다는 것은 각종 시행착오 등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백배나 어렵기 마련인데 차질없이 수행해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국세청 심사1담당관 시절에는 과세품질향상을 위해 ‘과세사실판단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 100억원 이상 고액 건들에 대해서 심의를 1번 더 거치는 위원회를 기획해서 시행하게 됐다.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_ 발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마음에 담고 생활하는 이성진 서장(부이사관).
결국 이 말에 담긴 뜻은 이렇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조직에 대한 사랑이나 업무에 대한 열정이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하는 것이라는 것.
그에 대한 키워드는 ‘몰입의 근성’, ‘기획력’, ‘매듭력’, ‘학습효과’ 등으로 요약된다.
취미는 혼자 등산하는 것인데, 새로운 산행보다는 익숙한 산행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산행하면서 업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땀과 흔적이 담기는 그야말로 익숙한 산은 세종일 일원의 ‘원수산’이다. 주말 오후에 2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소소한 기쁨이라고 했다.
[약력] 이성진 성동세무서장은?
△1970년 9월 부산 출생, 해운대고교,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행시41회.
△목포세무서장, 미국 Nelson mullins(교육훈련), 서울국세청 개인신고분석과장,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실 심사1과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기획담당관, 성동세무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