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민간 학술단체…80개국 2천여 명 참가
국내기업 국제조세환경 선제적 대응 기회 마련하는 계기 기대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학술대회로 꼽히는 국제조세분야의 올림픽인 ‘제72차 국제조세협회 연차총회(IFA Seoul 2018)’가 내달 2일(일)부터 6일(목)까지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이진영, 사진)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민간 학술단체인 국제조세협회(International Fiscal Association)가 함께 주최하는 행사다.

국제조세협회는 1938년 설립되어 국제조세와 관계된 법적 문제와 비교법 체계를 연구하며, 조세 관련 학계 구성원은 물론, 각국 조세정책기구와 민간 조세전문가들까지 교류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114개국 1만29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70개국에 지부가 설립되어 있다. 지부가 설립되어 있는 국가에서 전 세계 회원들이 모여 조세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학술총회(Congress)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2010년 당시 러시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등 여러 국가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대한민국 서울로 유치를 확정지었으며, 2007년 일본 교토, 2014년 인도 뭄바이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로 72회차를 맞는 국제조세협회 연차총회는 OECD 회원국은 물론 각 국가별 정부 당국자, 국제조세 관련 학자와 전문가 등 80개국 2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학술대회로 꼽히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조세분야의 주요쟁점들을 놓고 국내외 법제도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해 수준 높은 토론이 펼쳐지기 때문에 국제조세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이번 총회에서 다뤄질 학술 주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OECD/G20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주제인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Project의 후속 내용과 관련된 것으로 대주제(Subject) 2개에 관한 발표 및 토론 이외에도 개별 10개 주제에 관한 세미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토론에는 우리나라의 세법분야 교수, 세무공무원 및 법무법인·회계법인의 조세전문가 15명이 각 세미나 의장, 토론자 등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국제조세협회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5일 간 진행되는 학술행사 외에도 매일 저녁마다 개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에서 Museum Evening 및 Cultural Evening, Gala Dinner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참석하는 1800여 명의 외국인 참가자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문화외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 행사를 주관하는 이진영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은 “이번 총회 개최는 국내 기업들로 하여금 글로벌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조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조세분야도 국제적인 조세환경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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