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준 조세심판원 1심판부 상임심판관이 지난달 27일자로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심판원은 국장급 후속인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8일 조세심판원 관계자에 따르면 1심판관으로 재직중이던 안세준 국장이 지난달 27일 명예퇴직했으며, 내부적으로 간소한 퇴임식을 갖고 심판원을 떠났다.

이번 안 전 국장의 퇴직은 주변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개인사정으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생인 안 전 국장은 용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33회와 사시 32회를 통과한 엘리트로 세제실의 주요 부서에서 근무하는 등 세금분야에 능통한 관리자로 평가돼 왔다.

안 전 국장의 퇴직으로 현재 심판원은 내부적으로 기존 5심판부에서 담당하던 ‘일반소액·관세’ 업무를 2심판부로 조정하면서 △1심판관 이상헌 △2심판관 김충호 △3심판관 황정훈 △4심판관 박춘호 △6심판관 진명기 국장으로 재편했으며, 5심판관실은 오광표 심판조사관이 직무대리체제로 운영중이다.

한편 심판원은 심판관 인선 때마다 불거지는 전문성 논란 등을 고려해 공석자리에 내부 인력중에서 적임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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