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9월호 발간
 

최저임금 인상, 법인세 원천분 증가 등으로 올해 7월까지 걷힌 국세가 19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보다 21조5000억원이 더 증가한 셈이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국세수입은 190조2000억원이다. 세수진도율은 전년보다 3.7%p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7월까지 걷힌 소득세는 5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9000억원이 늘었다.

같은기간 법인세는 42조5000억원이 걷혀 전년보다 7조7000억원이 늘어났으며, 부가가치세는 52조6000억원이 걷혀 전년보다 2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7월 한달 간의 수입을 살펴보면 33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2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행실적을 보면 올해 7월 195조4000억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69.7%가 집행됐으며, 집행계획 184조원 대비 11조4000억원 초과 집행됐다.

올해 7월 통합재정수지는 12조7000억원이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10조원 흑자다. 아울러 2018년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9조2000억원 흑자이며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5조5000억원 적자다.

또한 올해 7월말 중앙정부 채무는 679조4000억원이다. 이는 국고채권, 국민주택채권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7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고용상황 및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자리.혁신성장 및 거시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