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레스센터에서 대표자150여명 모여 선언 발표

단군신화의 종언을 선언하는 ‘단군신화 종언 선포식’이 13일 오후 2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개최된다.

3.1혁명 100주년 준비위원회와 사단법인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 한민족역사포럼, 개벽사 등이 공동주최하고 정통민족사학계 150여 개 단체 대표자가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단군신화’의 종언을 선언하고 단군역사의 부활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통민족사학계 대표자들은 일제가 조작한 ‘단군신화’는 가짜신화임을 규정하고 단군시대 역사는 2096년 동안 이 땅에 엄연히 존재했던 실제 역사임을 자료를 통해 발표한다.

▲ 의암손병희기념
사업회 손윤 이사장

이날 발표를 맡은 손윤 이사장(사단법인 의암손병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사전에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이면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놓은 ‘단군신화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반만년이라고 하는데 단군역사 2,096이 없으면 어떻게 반만년이 되느냐, 고작 2,00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면서 “이것이 바로 일본과 식민사학자들이 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문헌상의 ‘단군신화’라는 용어는 1894년 일본인 시라토리 구라키지(白鳥庫吉)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고, 일제식민지배 당시인 1938년 조선총독부 조선사 38권에 공식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번 선언은 124년 전 일제에 의해 조작된 ‘단군신화’의 종언을 선언하고 실존 역사시대인 ‘단군역사(檀君歷史)’의 부활을 선언하는 것으로써 역사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 이어 이찬구 박사의 저서인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 출판기념회와 함께 “새 토템족 환웅과 수리부엉이”라는 특강이 예정되어 있어 ‘단군역사’의 객관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아울러 대한민국 역사의 시원을 한참 끌어 올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교과서에서 더 이상 ‘단군신화’라는 용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단군역사(檀君歷史)’로 사용해줄 것을 교육부에 공식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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