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무사회, ‘세무사랑 포터블’ USB 버전 개발…PC 없어도 사용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무소 서버에 접속해 ‘데이터 입력‧조회’ 가능

 

▲ [그래픽: 한국세무사회]

USB 하나로 ‘세무사랑Pro’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한국세무사회(회장 이창규)는 세무사회의 세무회계프로그램인 ‘세무사랑Pro’를 앞으로 회계프로그램이 설치된 PC가 없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회계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PC(노트북)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고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이젠 USB 하나만 들고 다니면 프로그램 설치여부와 상관없이 ‘세무사랑Pro’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회계솔루션개발위원회 회의를 통해 세무사랑Pro 회계프로그램의 기본 설치 없이 사무소 서버로 바로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세무사랑 포터블(가칭)’을 빠른시일 내에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될 ‘세무사랑 포터블’은 세무사랑Pro 프로그램을 USB에 담아낸 것으로,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원격프로그램(NOWLINK)을 연동시켜 세무사사무소의 서버에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세무사랑 포터블’ USB를 PC나 노트북에 꽂고 사용 중인 세무사랑Pro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사무소 서버의 세무사랑Pro 프로그램과 저장된 자료 일체를 자동으로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세무사랑 포터블’은 데이터를 인터넷에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사하다.

다만 서비스 제공업체가 소유한 컴퓨터가 아닌 세무사사무소의 서버를 이용하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사의 이용료는 월 25만원인데 비해, 세무사랑 포터블은 월 2만원대로 저렴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추가될 때마다 이용료를 추가로 내야 하지만, ‘세무사랑 포터블’은 사용자 수에 상관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보안측면에서도 서비스 제공업체의 중앙컴퓨터를 거치는 방식이 아니라 세무사사무소의 서버에 직접 접속하는 방식이라 안전하다.

조덕희 세무사는 “‘세무사랑 포터블’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따로 회계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바로 세무사랑Pro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 업무처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주 52시간 근무시대에 발맞춰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곽수만 세무사회 부회장은 “‘세무사랑 포터블’은 USB 하나만으로 어느 곳에서든 사무소 서버에 직접 접속해 자료 입력, 조회 등 세무사사무소에서 직접 하던 업무를 장소에 상관없이 할 수 있어 추가적인 전산시스템 구축 없이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며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영업하는 회원들이 늘어난 만큼 ‘세무사랑 포터블’이 좋은 성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사랑 포터블’ 상용화가 이뤄지면 세무사랑Pro 사용자만을 위한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기타 ‘세무사랑 포터블’ 관련 궁금한 사항은 전산솔루션사업팀(02-521-89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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