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중소기업 법인세율을 5%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6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법인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지난 3월 열린 메콩강경제권 정상회의에서 "베트남 정부는 법인세율을 20∼22%에서 15∼17%로 낮춰 투자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푹 총리가 언급한 법인세율은 베트남 재정부가 지난해 8월 제출한 중소기업 법인세율 개정안을 말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 매출 30억 동(약 1억4천500만원) 미만 소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은 20%에서 15%로, 연 매출 500억 동(약 24억2천만원) 이하이면서 상시 고용인원 200명 이하인 기업에 대한 세율은 22%에서 17%로 각각 인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