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회계법인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영회계법인 본사에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이루어지는 조사로 확인됐다.

서울청 조사1국은 4~5년마다 대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곳이다. 이번 한영회계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최근 성지건설이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되자 한영을 검찰에 고소했고, 또 올해 초 한영회계법인의 임원이 근무 여성회계사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불미스런 사태가 있었던 만큼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가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영회계법인에는 국세청 출신으로는 신세균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경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