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획재정부, 9월까지 법인세 65.1조…세수진도율 103.3%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걷힌 세금이 약 234조원에 달했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세수입은 23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전년보다 4.7%p 증가한 87.2%를 기록했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9월까지 걷힌 소득세는 63조1000억원으로 진도율은 86.5%를 기록했으며, 9월 한달간 수입만 3조7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명목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2000억원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5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법인세는 9월까지 65조1000억원이 걷혀 진도율은 103.3%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목표로 했던 법인세수는 이미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만 10조1000억원이 걷혔으며, 이는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2018년 귀속분 중간예납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9000억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세는 9월까지 52조4000억원이 걷혔으며 진도율은 77.8%를 기록했다. 9월 한달간 수입은 2조1000억원으로 수입 증가에 따른 수입분 부가가치세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5000억원이 늘었다.

9월 집행실적은 232조원으로 집행계획 대비 82.8%를 집행했다. 당초 9월 계획이었던 221조7000억원보다 10조3000억원(3.7%p) 초과했다.

또한 9월 통합재정수지는 2조원 적자, 사회보장성기금 3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간리재정수지는 5조3000억원 적자다. 전년동기 대비 통합재정수지는 1조4000억원 개선, 사회보장성기금 1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조3000억원 개선됐다.

아울러 9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3조2000억원으로 국고채권 및 차입금 상환 등에 따라 전월 대비 21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출호조 및 세수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상황 미흡,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지원을 위한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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