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삼성·종로·강남 등 이름난 세무서들 대부분 ‘불만족’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세청의 민원처리를 이용한 납세자들의 만족도는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행정에 대한 납세자의 만족도 결과는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세청이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서비스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민원처리 실적을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조직BSC(성과평가)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민원만족도(91.3→86.08)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최종만족도 응답건수(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 매우불만)를 기초로 만족률을 구해 만족도를 환산한다.

현재 국세청 국민신문고는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에 따라 홈페이지 내 △온라인민원 고객의소리(건의,칭찬,불만) △세금고충처리방 △국세청 감사관 핫라인 △클린신고센터 △불친절신고 △갑질피해 신고센터 등의 창구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국세청이 집계한 국민신문고 민원만족도 실적(2017.12.1.∼2018.9.30.)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28개 세무관서 중 만족도가 높은 상위권 세무서에는 서초·영등포·반포·양천·송파·강동세무서 등이 꼽혔다.

반면 민원만족도 하위권에는 남대문·삼성·은평·노원·종로·도봉·동작·강남세무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리기한 준수율과 불만민원에 대한 추가 답변율에 비해 ‘민원 민족도’는 부진했다.

국세청은 직원들이 민원 관련 답변내용을 세심하게 체크하는 등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