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청 인원 359명, 12개 관할세무서 관할…위치는 루원시티 유력

내년 4월 개청을 앞두고 추진되어온 인천지방국세청 신설과 관련한 예산(약 79억원)안이 지난 7일 국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조직과 인원 등을 확정하고, 지방청 개청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인천청의 개괄적인 예산은 통과됐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며, 조만간 국세청이 인천청의 조직에 대한 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현재 ‘인천지방국세청 개청 TF팀’(팀장: 김시현 서기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11일 TF팀 관계자는 인천청 신설과 관련 “현재 청사를 물색중이다”라고만 전했다.

인천지방청 신설과 관련 세정가에서는 359명의 정원에 관할 세무서는 인천지역 4개세무서와 부천, 김포, 고양, 동고양, 파주 등 현재 중부청 조사4국이 관할하는 9개 지역과 의정부, 포천, 광명서 등 3개 세무서를 포함, 12개 세무서가 인천청 소속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사는 현재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입주해있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국시티은행 건물을 포함해 루원시티 등 3~4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청이 개청되면 현재의 중부국세청 관할 세무서는 34개에서 22개로 축소되며, 기존 중부청 업무의 30% 정도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인천 서구청(청장: 이재현)은 현재 개발 중인 가정동 루원시티지구에 인천지방국세청 청사를 유치하겠다고 밝히고, 주민 5000여명의 서명을 받는 등 인천국세청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이와관련 인천청 개청 TF팀은 청사위치와 관련 말을 아끼며, 교통 접근성이 좋고 납세자 편리성 등을 고려해 장소를 정한다는 입장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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