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법인세·부가세 초과 달성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26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조5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세수입은 263조4000억원이며, 세수진도율은 전년보다 3.8%p 증가한 98.2%를 기록했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10월까지 걷힌 소득세는 총 69억1000억원으로 진도율은 94.8%를 기록했고, 10월 한달간 수입만 6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0억원이 증가했다.

법인세는 10월까지 68조원이 걷혀 진도율은 107.8%를 기록하며 목표세수는 이미 달성했으며, 10월에만 2조8000억원의 수입이 있었다. `18년 귀속분 중간예납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부가가치세는 법인세와 마찬가지로 10월까지 68조원이 걷혔으며 진도율은 101%를 기록했다. 10월 한달간 수입은 15조6000억원이며,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집행실적은 251조원으로 집행계획 대비 89.6%를 집행했다. 10월 계획이었던 243조원보다 8조원(2.9%p) 초과 집행했다.

10월 통합재정수지는 14조6000억원 흑자, 사회보장성기금 3조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6000억원 흑자다. 10월까지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8조7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5조7000억원 적자다.

아울러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6조2000억원으로 국고 채권 잔액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3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와 고용이 미흡하고 미중 통상분쟁 등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혁신성장, 일자리 지원 등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경제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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