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생명보험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였다. 신한금융그룹은 올들어 채용비리가 불거지면서 홍역을 앓아와 국세청의 그룹계열사에 대한 연이은 세무조사에 곤혹스런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이달 초 법인 세무조사 전담부서인 서울국세청 조사1국 핵심 요원들을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신한생명보험 본사 파견,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14년 이후 4년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정기세무조사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수개월에 걸쳐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한생명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지난 6월부터 교보생명, ING생명, KB생명 등 보험사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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