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와의 공감행정을 통해 체납정리 ‘하위 관서에서 우수관서’로 이끌어 냈던 최승일 최승일 전 포천세무서장. 그가 32년간의 세월을 마감하고, 지난해 12월 28일 정든 국세청을 떠났다.

목민심서에 나올 법한 목민관으로서 기관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판을 들은 최 서장은 이제 납세자의 ‘세금주치의’로서 세무사의 인생을 걷는다.

그는 오는 1월 15일(화) 경기도 소홀읍 소재 포천세무서 인근에서 지인들을 모시고 개업소연을 갖는다.

현직시절 최 서장은 세정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기업인은 기업을 하면서 너무나 어려워 한강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 했던 과거 어려웠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으며, 경기 북부의 열악한 지리적 위치로 또는 생산직 기피현상으로 젊은 현장사원을 구하기 어려워 공장 설비를 놀리고 있는 현실, 50대 직원이 제일 막내직원이어서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한탄하는 현실 등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며 납세현장을 울림으로 전한 바 있다.

최 세무사는 “그동안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그리고 세정일보 등 많은 지인들에게 다시한번 머리숙여 인사드린다”면서 “국세청은 저에게는 친정이나 다름없는 만큼 세무사로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그동안 받은 은혜는 하나하나 갚아 나가겠다”고 개업 일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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