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한라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329억원을 추징했다.

30일 한라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법인세 등 328억9371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라의 2017년 기준 자기자본의 8.13% 규모로, 오는 3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라 본사에 조사국 요원들을 파견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청 조사4국은 주로 기업의 비자금 조성 등 구체적인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나서는 곳이다.

이와 관련해 한라는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상 과세 금액의 합계로, 관련 내용을 검토한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법정기한 내에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