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 상반기 중 과학세정의 컨트롤타워인 ‘빅데이터 센터’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킨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올해 예산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세정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국세청은 전국 관서장회의를 통해 오는 4월 빅데이터 센터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일선 관서에서도 빅데이터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과제를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17년 한승희 국세청장은 취임 후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세정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고 공언했다.

이에 국세청은 기본계획, 세부실천계획, 전문인력 채용 등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빅데이터, AI 기술 등 과학세정으로 변화하는 초석의 단계로써 조직과 예산의 확보, 선도과제 수행을 비롯해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실시하고 카이스트와 연계해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국세청은 나아가 선도과제를 수행하면서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세정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추진과제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는 이같은 사전준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2월 중순부터 빅데이터 시스템을 본격 구축, 우선 과제 30여개를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센터발족을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와 센터를 수시직제에 반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납세자별 맞춤형·통합형 서비스 확대를 통한 납세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탈세혐의 분석 강화 등을 통해 변칙적으로 진화하는 지능적 탈세를 철저히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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