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총 243조7700억원의 매출과 58조8900억원을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31일 2018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59억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28.69% 하락했지만, 4분기 부진에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4분기는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실적에 타격을 줬고,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무선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가운데 메모리와 OLED 수요 약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돼 수요 약세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판매 둔화가 전망된다.

무선은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TV와 생활가전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9년 연간으로는 메모리 약세 영향으로 실적이 지난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에는 메모리와 OLED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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