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석 전 국세청장이 10일 오전 8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 추경석 전 국세청장

추 전 청장은 독립유공자인 고 추규영 선생의 장남으로 부산 동래에서 출생해 경남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후 1959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을지로세무서장, 중부국세청 간세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을 거쳐 91년 12월부터 93년 3월까지 8대 국세청장을, 또 93년 3월부터 95년 12월까지 9대 청장을 역임하는 기록을 세웠다.

추 전 청장은 국세청장을 마치고 제2대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후배 청장들의 건교부장관 진출의 초석을 놓기도 했다. 이후 이건춘, 안정남 전 청장들이 건교부장관을 지냈다.

추 전 청장은 건교부장관 퇴직후 전현직 국세공무원들의 모임인 국세동우회장(제6대)과 국세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로 활동해 왔다. 또 재단법인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봉사활동도 해왔다.

녹조근정훈장과 황조근정훈장을 서훈받았고, 자랑스런 성균인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30호(서울 송파 올림픽로43길 88, 02-3010-2000), 발인은 오는 13일(수) 오전이다. 장지는 부산 동래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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