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대문구청과 두 단체간 업무협약(MOU) 체결

세무사회, 회원사무소 활용 인턴교육·취업기회 제공
서대문구청, 인턴교육비 일부 지원 등 제반비용 부담

▲ 15일 한국세무사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서대문구청 및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세무·회계업계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세무사회
▲ 15일 (왼쪽부터)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박정숙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 한국세무사회

한국세무사회(이창규 회장)는 15일 서대문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구청‧한국공인회계사회‧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세무‧회계업계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무‧회계 사무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년층(만35∼45세)에게 세무‧회계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인턴교육 제공과 함께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세무사회는 이번 협약 체결로 사회생활을 앞둔 청년과 은퇴 후 재취업을 계획하는 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장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서대문구청 등 3개 협약기관과 세무‧회계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장년층 구민을 대상으로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교육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세무‧회계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경제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구인‧구직 발굴을 위해 상호 의견을 긴밀히 교류할 것을 약정했다.

한국세무사회를 비롯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협약에 따라 사업홍보와 ‘세무‧회계사무원 취업교육’ 이수자에게 회원사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턴교육을 실시하고 회원사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서대문구청은 사업주관기관으로 ‘세무‧회계사무원 취업교육’ 대상자를 모집하고 3개월 인턴기간 동안 월 7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운영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부담한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는 위탁교육기관으로 10주 과정의 ‘세무‧회계사무원 취업교육’을 담당한다. 우선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회계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으로 전산회계 1급+전산세무2급 통합교육 200시간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세무사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무교육과 전산교육을 진행한다. 실무교육은 ▲부가가치세 ▲원천세 ▲4대보험 ▲회계이론 ▲종합소득세 등으로, 전산교육은 ▲세무회계프로그램 ‘세무사랑Pro’ 사용법 ▲엑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세무사회는 세무·회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시행, 세무․회계교육 지원, 세무사무소 취업 연계 등 대내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세무사회는 이번 협약이 세무ㆍ회계분야 구직을 희망하는 장년층의 취업과 장기근속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모델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세무·회계분야 구직을 희망하는 장년층에게 취업기회를 원활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들이 상호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박정숙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경력단절여성의 세무‧회계분야 재취업을 위한 ‘세무사사무소 사무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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