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 걷힌 국세수입이 37조1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이 더 걷히면서 올해도 세수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한달동안의 국세수입은 37조1000억원이며, 세수진도율은 12.6%로 집계됐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와 법인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월 중 소득세 수입은 9조1000억원으로 세수 진도율은 11.4%를 기록했다. 정부는 명목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000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근로자 명목임금은 2017년 12월 360만8000원에서 2018년 12월 380만8000원으로 5.5%가 증가했다.

법인세 수입은 1조8000억원, 세수진도율은 2.2%로,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 법인세 원천분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4000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3대 세목 중 하나인 부가가치세는 17조5000억원이 걷혀 세수진도율은 25.4%를 나타냈다.

유류세 인하 등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월 중 1조2000억원이 걷혀 전년 동월 대비 2000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올해 1월 세외수입은 1조7000억원, 기금수입은 12조6000억원이다.

올해 1월 총지출은 44조5000억원으로 적극적인 조기집행 등 연초 견고한 집행결과로 전년동월 대비 8조7000억원이 증가했고, 통합재정수지는 6조9000억원 흑자, 사회보장성기금 2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조9000억원 흑자다.

집행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연간계획 289조5000억원 대비 1월 집행실적으로는 29조6000억원으로 1월 계획(24조4000억원, 8.4%) 대비 5조2000억원(1.8%p) 초과 집행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실적치를 기금 결산 후 취합·분석을 거쳐 국가결산 발표 시인 4월 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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