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주관, 13일 남부고용노동지청서 납세자들 맞아
 

▲ 13일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서 신규사업자를 위한 ‘세금 안심교실’이 열렸다.
▲ 추운 날씨에도 세금 안심교실을 찾은 신규사업자로 강의실은 열기가 가득하다.
▲ 이촌 플러스세무법인 박유리 대표세무사가 ‘기초세금 및 유익한 세무 정보’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최도석 조사관이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신고서 작성 요령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강의가 끝난 후에도 질문을 받고 있는 최도석 조사관.
▲ 신상원 세무사, 이동현 세무사, 장문규 세무사, 유승환 세무사, 정종혁 세무사가  ‘무료 세무상담코너’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매분기 한 주간마다 납세자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세무지원 소통주간’의 일환으로 13일 서울 영등포세무서 인근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서 ‘세금 안심교실’이 열렸다. 영하로 떨어진 3월의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자 100여명이 방문한 강당은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서울지방국세청(청장 김현준)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금 안심교실’은 지난 11일 종로세무서, 12일 반포 세무서에 이은 세 번째로 서울청 관내 신규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세금 안내 및 무료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원천징수 등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세금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더 많은 신규사업자에게 세금정보를 전달하고자 영등포세무서 인근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지하 1층에 마련된 강의실에는 교육을 듣기 위한 신규사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메모장과 펜이 아닌 휴대폰과 노트북을 지참한 20‧30대의 젊은 신규사업자들도 눈에 띄었다.

‘기초세금 및 유익한 세무 정보’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박유리(이촌 플러스세무법인) 대표세무사는 “이제 여러분은 소비자가 아닌 사업자로서 세금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금이란 무엇이고 사업자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에게 생소한 개념들을 차근차근 설명하겠다”며 강의를 이어갔다. 신규사업자들은 PPT자료와 배보된 책자를 통해 세금 공부에 초집중했다.

박유리 세무사의 강의가 마무리되자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최도석 조사관이 교육에 나섰다. 그는 일반과세자의 부가가치세 신고서 작성 요령 및 매출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 신용카드매출전표 발행금액집계표 등 가장 기본적인 신고 절차를 실제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했다.

최 조사관은 각 세무서가 운영 중인 무료세무상담창구를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서울을 기준으로 총 542명의 세무사가 하루 2시간 이상 창업은 물론 세무업무에 대한 다양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신청만 하면 무료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이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강사들의 교육이 마무리된 후 세금 안심교실을 찾은 신규사업자를 위한 ‘무료 세무상담코너’가 마련됐다. 영등포세무서를 포함해 인근 세무서에서 무료상담을 펼치는 5명의 세무사는 세금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사업자를 위한 1대1 상담에 나섰다. 30명 이상의 상담자가 차례를 기다리며 한 시간 반 이상이 소요됐지만, 마지막까지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강의실을 나선 34세 신규사업자 A씨는 “창업을 생각하기 전 회사에 근무할 때는 월급을 받는 과정에서 세금이 자동으로 납부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막상 창업을 하려고보니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등 신고할 게 너무나 많아 머리가 복잡했다”며 “오늘 상담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파악할 수 있었고 앞으로 무료 세무상담창구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승희 국세청장의 방침에 따라 2017년 하반기 도입된 세무지원 소통주간은 분기별로 한 주간동안 세무지원을 받고자 하는 납세자를 위해 국세청이 직접 나서고 있다. 올해 세무지원 소통주간은 11일(월)부터 15일(금)이며 14일과 15일 각각 마포와 동대문세무서에서 동일한 내용의 세금 안심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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