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안양세무서에서 일선세무서 직원들과 다섯 번째 ‘현장소통 토론회 개최
 

▲ [사진: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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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15일 오후 동안양세무서를 전격 방문한데 이어 전국의 일선 직원들과 함께 세정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현장 소통 토론회를 가졌다.

한승희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기 위해 현장소통 토론회를 직접 참여하거나 주재해 왔다. 이날 한승희 청장의 직원과의 만남은 ’17년 10월 첫 토론회(중부청, `18년 2월 대전청, 5월 마포, 11월 종로)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다.

이날 토론주제는 한승희 청장이 금년도 신년사와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통해 거듭 강조했던 ‘일선 중간관리자가 현장의 소통과 혁신을 주도하는 체계 구축 방안’이었다.

높아지는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쇄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국민과 최접점인 일선의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게 한승희 청장의 지론이다.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간관리자가 중심이 되어 열린 마음과 유연한 자세로 세정현장 전반에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날 토론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일선직원과 본청 해당분야 국‧과장 등 30여명 간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한승희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일선 중간관리자 한분 한분이 국세청의 소중한 자원으로, 그 간 넉넉지 않은 인적・물적자원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맡은바 자기소임을 다해주신 일선 중간관리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일선직원들은 그 동안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개진하였고 본청 간부들 또한 일선직원의 의견을 경청하며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우연희 반포세무서 개인납세2과장은 세무서 팀장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주제로 발언하면서 팀장의 업무분장의 명확화와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팀장 검토대상 경정청구 세액 기준을 하향 조정하여 관리자 검토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우 과장의 제안은 토론에 부쳐졌고 고액경정청구 팀장 검토제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업무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원관리 핵심부분만 요약한 관리자 매뉴얼을 제작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어 김분숙 동울산세무서 개인1팀장은 세정환경이 변화하면서 일선 팀장들의 인식도 달라졌고 일을 대하는 자세도 많이 달라졌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토론회 진행 중에 느낀 점을 과감없이 개진하면서 “납세자와 직원들의 높은 기대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해당분야 근무경력 있는 팀장을 우선 배정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제안 역시 토론과정을 거쳐 ’19년 정기 인사이동시 전자소표를 활용한 전산배치 방식으로 전환하여 경력 불균형 문제 해소에 역점을 두었으나 앞으로는 팀장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팀장과 팀원을 이원하여 팀장의 업무분야별 적정경력비율을 유지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한 일선세무서 직원들의 건의와 제안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구혜란 동안양세무서 조사관은 신세대 직원의 증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후배직원들이 불편해 하지 않고 조직 내 화합과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게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키울 수 있는 지속적인 인적자원 교육과정 신설을 제안했다. 이 제안 역시 토론을 거쳐 리더십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중간관리자의 역할에 맞는 올바른 리더십을 함양하기로 의견일치를 봤다.

다음 차례는 입사 2년차 직원의 차례였다. ’17년 국세청에 입사해 업무지원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정훈 강서세무서 조사관은 “신규직원은 경험이 부족해 업무처리 및 민원 대응 등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일선 중간관리자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리더십과 소통역량이 뛰어난 중간관리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하기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2시 20분에 시작해 약 5시간에 걸쳐 마라톤 소통으로 진행되었고, 열띤 분위기가 이어지자 도시락까지 먹어가며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을 넘긴 오후 7시에 마무리됐다.

이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눈 한승희 청장은 “오늘 여러분이 보여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우리 국세청이 일선 중간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이나 리더십・소통역량 수준이 높아져서 부담을 느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선 중간관리자가 변화・혁신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장이 직접 참석하는 현장소통 토론회는 물론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수평적 소통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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