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19기 국세청 직원대표위원에 임명장 수여…오찬하며 “조직 혁신 선도” 당부
 

▲ 18일 열린 제19기 국세청직원대표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사진: 국세청]
▲ 한승희 청장이 제19기 국세청 직원대표위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국세청]
▲ 한승희 청장이 직원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격의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국세청]

국세청(청장 한승희)은 지난 18일 새로 임명된 ‘국세청 직원 대표위원회’의 임명직 위원 21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21일 전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직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국세청의 직원들을 대표하는 제19기 ‘직원대표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수여식에서 한승희 청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직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직 혁신을 선도하고,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하는 자리에서 직원대표 위원인 본청 김모 사무관은 “과거에 세무서 직원대표위원회 활동을 한 경력을 살려서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한 청장은 “현재 2기 직원복지확충T/F를 운영 중인데 항상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복지공간 확충 같은 눈에 보이는 복지개선도 중요하지만 직원복지의 진정한 본질은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팀장‧과장 등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항상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자부심을 지니고 다닐만한 가치있는 직장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인천청 소속의 윤모 사무관은 “세무서에 근무할 당시 직원들에게 구내식당 식권을 기부받아 편부모가정 등 점심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세무서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적이 있었는데 향후 직원대표위원회가 직원 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활동도 같이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해 참석위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또 여수세무서 류모 조사관은 “세무서에 신규로 발령받아 5개월째 근무하며 많은 업무를 배워가는 과정이어서 부담도 되는데, 근무 중인 세무서에 직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별도의 나눔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선‧후배 직원 간 서로 소통하며 업무를 배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청장은 “신규직원이라고 위축되거나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배워 나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훌륭한 국세공무원이 되어 있을 테니 용기를 가지고 자신있게 근무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청 박모 조사관은 “이른 아침에 본청사에 도착했는데 관리자, 일반직원 등 다양한 직급의 국세청 공무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청사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본청 직원분들이 참 열심히 일하는 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이런 분들이 국세청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본청 방문 소감을 피력했다.

이와관련 교육원의 원모 교수는 “얼마 전에 초등 4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20명 학급의 반장이 됐다고 자랑했는데, 아빠는 2만여 명 직원들의 대표가 되었다고 딸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해 오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오찬 말미 한 청장은 “무엇보다도 우리 직원들이 행복해야 되며, 이를 위해서 바꿀 수 있는 건 모두 바꿔 나가야 된다”면서 “한정된 예산과 인력이라도 고쳐 나갈 우선 순위를 정해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직원들이 조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직원대표 여러분들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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