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 이동신 대전지방국세청장,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의 재산상황이 22일 관보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 1월1일자 국세청 인사로 지방청장에 임명되면서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재대상자 91명에 포함되어 공개된 것이다.

이들의 재산공개내용을 살펴보면 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눈에 띈다.

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42억6천만원으로 공개되었는데,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1채를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종시 전세 아파트가 1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 청장의 배우자는 증권, 보험, 은행에 예금으로 25억8천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 명의로 무주리조트클럽 콘도미니엄, 프라자호텔휘트니스클럽 헬스, 대명리조트 콘도미니엄 등 3개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 청장은 배기량 3800CC 제네시스와 예금 9억8천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 산청 출신답게 상속으로 취득한 답, 전, 임야 등 토지도 보유하고 있었다.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은 본인명의의 서울 은평구 소재 아파트 1채와 예금 3억원, 상장주식 4억2천만원을 신고해 총 15억2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했으며, 이중 상장주식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신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소위 요즘 유행하는 똘똘한 1채의 소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 1채를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1/2씩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채무 5억7천만원이 있어 재산은 8억6천만원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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