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솔루션(옛 한화S&C)이 지난 2017년 물적분할 후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에이치솔루션 본사에 조사1국 요원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오는 14일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0월,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화S&C는 에이치솔루션(존속)과 한화S&C(신설)로 물적분할했으며,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는 한화S&C의 분할 후 받는 첫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4~5년마다 대기업에 대한 정기적인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서울청 조사1국이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그룹의 김동관 전무, 김동원 상무, 김동선 씨 등 삼형제가 각각 50%, 25%, 25%로 100%의 지분을 갖고 있어, 원만한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번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에이치솔루션 관계자는 “정기적인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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