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4월호 발간

올해 2월까지 걷힌 세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이 더 늘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국세수입은 7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이 증가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세수목표치에 비해 실제로 걷힌 세금비율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16.7%로 집계됐다.

소득세를 살펴보면 2월까지 총 17조6000억원이 걷혀 21.9%의 진도율를 기록했다. 2월 한달간 걷힌 세수는 8조4000억원으로, 설 상여금 지급월 차이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세는 2월까지 14조9000억원이 걷혀 21.6%의 진도율을 나타냈으며, 2월 한달간만 살펴보면 2.6조원이 줄었다. 2018년 4분기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이 늘어난 것에 기인했다. 아울러 법인세의 경우 2월까지 총 2조7000억원이 걷혔으며, 진도율은 3.4%를 나타냈다.

한편 관세의 경우 2월까지 1조4000억원 걷혔고, 2월 한달간 세수는 `19년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표: 기획재정부]

1~2월 세외수입은 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이 감소한 반면, 기금수입은 2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2월 총지출은 4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조1000억원이 증가했고, 1~2월 누계로 살펴보면 89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조8000억원이 늘었다.

2월 통합재정수지는 18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사회보장성기금 2조4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21조1000억원이 적자다. 1~2월 누계로 살펴보면 통합재정수지는 11조8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16조2000억원 적자이나 이는 국세수입 감소 및 적극적인 재정운용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분석했다.

아울러 2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9조7000억원으로 국고채권 9조1000억원 및 국민주택채권 2000억원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9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2019년 연간계획 대비 2월 집행실적은 60조3000억원(20.7%)으로 2월 계획이었던 49조9000억원 대비 10조4000억원(3.6%p) 초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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