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창립총회, 초대회장 선출 ‘추대’ 보다 선거전 예상
 

인천지방국세청의 개청으로 새로 창립되는 인천지방세무사회 초대 회장이라는 ‘빅 타이틀’을 놓고 한강 이남과 이북 출신 세무사간의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14일을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을 위한 총회일로 잡았다. 당초 업계에서는 현 이금주 중부세무사회장이 의정부 지역(사무실 주소)이 인천지방회로 포함되면서 초대 인천지방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도 관측됐으나, 2년전 중부세무사회장 직을 놓고 열전을 펼쳤던 최 훈 세무사(전 중부세무사회 부회장)가 초대 인천회장직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세무사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현실화 할 경우 선거전은 한강 이남과 이북간의 대결로도 불리면서 열띤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부세무사회는 인천, 서인천, 남인천, 북인천, 부천, 광명, 김포 등 7개지역세무사회가 한강이남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양, 동고양, 파주, 의정부, 포천 등 5개 지역세무사회가 한강 이북에 위치해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회장후보군으로는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장과 최 훈 전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이다. 이들 두 후보가 인천회장직을 놓고 맞붙을 경우 2년전 중부회장직을 놓고 두사람이 열전을 펼쳤던 만큼 ‘재대결’인 셈이다.

이금주 현 중부세무사회장<사진>의 경우, 개업주소지가 의정부 지역으로서 중부회에서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으로 편재되어서 지방회장직을 수행하려면 새로운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총회에서의 회장후보 등록이 불가피하다.

이금주 회장은 이와관련 “현재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보면 연임성격이나 다름없다”면서 “추대형식이 되면 좋겠지만 다른 후보자가 출마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하며, 회장후보로 입후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지역의 터주대감으로 불리는 최 훈 전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사진>이 그동안의 회직경험을 살려서 회원권익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치열한 ‘선거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 훈 전 중부회 부회장은 이와관련 “인천지방세무회의 초대 회장이라면 인천분이 추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창립총회와 선거 등 일정이 빠듯한 만큼 추대 형식이 좋겠지만 “만약 (본인이) 추대되지 못할 경우, 회직후보로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장으로 출마하는 사람은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사회적으로 명예스럽지만 봉사하는 자리다”면서 “공정하게 선거가 치러지고 선거이후에는 승패를 떠나 아름다운 악수를 하는 선거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출마의지를 확실히 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는 오는 6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선거를 치른다. 인천지방세무회 소속 회원은 1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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