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여의도에서 정기총회, 한승희 국세청장 등 현 국세청 수뇌부도 참석
 

▲ 10일 개최된 국세동우회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이건춘 회장이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 국세동우회 각 지방회장들이 참석해 상정된 안건들을 살펴 보고 있다.
▲ 한승희 국세청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세동우회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된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국세동우회 ‘2019년도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동우회 제7대 회장으로 전형수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사)국세동우회(회장‧ 이건춘)는 10일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3층 강당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형수 전 서울국세청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국세동우회 신임감사에는 현 최영춘‧박호순 감사가 연임되어 계속 활동하게 됐다.

이날 국세동우회 정총은 ▶부의안건 승인 및 심의의결에 이어 ▶회장‧감사선임 ▶2018년도 회무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승인, 2019년도 회무운영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의결, 정관 중 개정안 의결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 의장으로 나선 이건춘 회장은 “계절의 여왕 5월에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4월24일 이사회에서 심의의결 되었던 사항을 총회에서 의결하려고 한다”면서 “전형수 전 서울국세청장이 차기 국세동우회장으로 선임됐다”고 총회장에서 정중히 보고했다.

그러면서 “감사에는 현 최영춘‧박호순 감사가 연임되어 계속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건춘 회장은 “우리 국세청이 산적한 일 많습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국세청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2만여 국세공무원과 한승희 국세청장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8년5개월 동안 국세동우회장을 맡아서 일해 왔으나, 이제는 변함없이 전형수 신임회장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총회에 참석한 한승희 국세청장은 축사에서 “8년5개월 동안 이건춘 국세동우회장께서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차기 전형수 회장께도 축하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국세청이 흔들리지 않고 세정을 펼쳤던 것은 무엇보다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선배 국세동우회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형수 신임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핵심간부들과 참석해 주신 한승희 국세청장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국세동우회원을 위해 애써주신 이건춘 회장님께도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번민에 따라 (국세동우회장으로) 저를 뽑아 주셨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이) 조금 더 많이 참여하고 소통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다양하게 더 봉사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동우인들을 모시고 상의하면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신임회장은 이어 “이건춘 장관님께서 잘 닦아 놓으신 국세동우회 이사들과 잘 계승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건춘 의장은 2019년 납세자의 날에 표창을 수상한 정범식 회원(세무사)과 김행형 회원(세무사)에게 표창장을 전수했다.

이날 총회에 이어 김남문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장은 “그동안 황선의 부단장 등 봉사단 위원들이 잘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 행정자치부에서 지원금을 격년으로 지원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앞으로 그야말로 몸으로 하는 노력봉사 활동도 늘려나갈 생각이다”라고 그간의 진행상황을 인사말 겸 상황보고를 했다.

이어 이병국 국세동우회 서울지방회장은 “지난 8년 동안 국세동우회를 이끌어 주신 이건춘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본의 아니게 앞에 나서게 됐다. 부족하나마 (신임 국세동우회장을)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헌춘 국세동우회 중부지방회장은 “이건춘 회장님께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차기 전형수 회장께도 회장을 맡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4월1일 중부지방국세청과 인천지방국세청이 나눠졌다”면서 국세동우회 지방회 조직도 변화가 필요함을 전했다.

홍순필 대전지방회장은 “이건춘 회장님께서 그동안 국세동우회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세동우회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대구지방회장은 “이건춘 회장님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전형수 차기 회장님은 꼭 회장이 되실 분이 되셨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서 “친정이나 다름없는 국세청의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광원 부산지방회장은 “올해 1월부터 부산회장을 맡고 있다. 임기가 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방회 활동 미흡하지만, 신년회 1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면서 “꼭 세무사를 하고 있지 않는 분 위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부와 지방회 소통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인원(회원)을 알려주면 독려해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규 세무사회장은 “국세동우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권위와 품격을 생각하면 변화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사실상 가장 많은 회원으로 있는 세무사회장을 맡으면서도 적극적으로 회비납부를 독려하지 못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중지를 모아 국세동우회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건춘 전 건교부장관(국세동우회장)을 비롯해 국세동우회 임원들과 한승희 국세청장, 김현준 서울국세청장, 유재철 중부국세청장, 최정욱 인천국세청장 등 현직 국세청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국세동우회는 1983년 창립한 이래 ▶초대회장 이낙선(83년 11월10일 취임) ▶2대회장 김수학(89년 12월18일 취임) ▶3~4대회장 엄빈(93년 12월 30일 취임) ▶5대회장 추경석(2004년 11월5일 취임) ▶6대회장 이건춘(2011년 1월1일 취임) 등 대내외적으로 존경받고 덕망있는 장관 출신과 국세청장들이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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