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헝가리·우즈벡·키르기즈 국세청장회의 잇달아 개최

한국기업 지원 위한 세정협력 추진
 

▲ 한승희 국세청장이 14일 마리안 바나쉬(Marian Banaś) 폴란드 국세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세청]

한승희 국세청장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세정협력 수요가 큰 폴란드,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중동부 유럽 및 중앙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여 연이어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청장회의에서는 △현지 진출기업 세무애로 해소 및 세정교류 확대 △역외탈세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전자세정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했다.

◆ ‘투자 BIG 2’ 폴란드, 헝가리와 최초로 국세청장 회의 개최…한국기업 세정지원 요청 등 논의

한승희 청장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마리안 바나쉬(Marian Banaś) 폴란드 청장과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양국 청장은 그동안 원거리 제약으로 인해 국세청 간 고위급 협력관계가 활발하지는 않았으나이번 방문으로 ‘한・폴란드 세정협력 확대’의 전기가 마련되었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한승희 청장은 청장회의 전에 가진 ‘폴란드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서 청취한 세무애로를 전달하며, 향후에도 중요 세정현안을 신속히 논의할 수 있는 ‘한・폴란드 국세청 핫라인(Hot-line) 신설’을 제안했으며, 폴란드 청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은 세정협력 및 역외탈세대응 국제공조를 목적으로 ’17년 개시한 금융정보 및 국가별보고서 자동교환의 효과적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한 청장은 이어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 라즐로 소르스(László Sors) 헝가리 청장과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양국 청장은 헝가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한국기업의 역할을 평가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헝가리 국세청 간 세정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승희 청장은 회의 전 헝가리 진출기업들과 세정간담회를 가졌으며, 수집한 애로사항을 청장회의 시 헝가리 측에 전달하고, 우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헝가리 청장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고용에 큰 감사를 표하고, 한국기업이 세무상 어려움이 없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 중앙아시아 핵심국가인 우즈벡과 세정협력 양해각서를 체결…고위급 교류창구 마련

이어 한승희 청장은 16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방문, 베흐조드 무사예브(Bekhzod Musaev) 우즈벡 청장과 청장 회의를 가진다.

양국 청장은 공동 세정발전을 위한 초석(礎石)으로서 ‘국세청장 상호교환 방문 및 직원 역량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국세청이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한국기업이 추진하는 대규모 자원개발,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인 세무환경에서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 당국 간 고위급 협력창구 마련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승희 청장은 양국 청장회의 전 우즈벡 진출기업과 세정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우즈벡 국세청장에게 현지 우리기업의 세무애로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 키르기즈스탄 전자세정 경험공유 및 전산시스템 구축 지원

한승희 청장은 20일에는 키르기즈스탄의 비슈케크를 방문하여 압자파로브 테니즈베크(Abzhaparov Tenizbek) 키르기즈 청장과 국세청장 회의를 가진다.

한승희 청장은 키르기즈 국세청의 전산화 현황을 진단하고, 한국의 전자세정 구축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 IT인프라와 전자세정이 국제적으로 전파되고, 시스템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세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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