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세무서, 관내 원산도‧삽시도 등 도서지역 찾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에 총력
 

▲ 이효성 보령세무서장과 직원들이 원산도 가는 배 선상에서 장려금 신청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보령세무서]
▲ 이효성 보령세무서장과 직원들이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출장소에서 장려금 신청을 안내하고 임대폰을 통해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사진: 보령세무서]

‘원산도‧삽시도‧가의도‧고파도’를 아십니까. 대한민국 서쪽 보령시에 속하는 섬들이다. 이곳 섬들을 세무서장이 찾았다. 세무조사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세금을 주기위해 찾았다고 한다.

보령세무서(서장 이효성)는 지난 23일 교통 불편과 바쁜 생업으로 근로‧자녀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는 원산도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 근로‧자녀 장려금제도를 직접 설명하고, 신청까지 받았다.

보령세무서에 따르면 보령세무서 관내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소재 하고 있어 도서지역 내 주민들 대부분은 매년 근로장려금 신청과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 육지까지 배편을 이용하여 세무서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보령세무서는 아직 장려금 신청을 하지 않은 도서지역 주민 200여명에게 자체 제작한 안내문을 발송하여 23일 원산도에서 현지창구가 운영됨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장려금 신청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목민세정을 펼쳤다.

보령세무서의 현지창구를 찾은 원산도의 한 어르신은 “섬지역이라 소외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섬까지 와서 세무행정을 하니 감사할 뿐”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효성 서장은 “보령세무서에 부임한 후 납세서비스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소통으로 지역민들의 세무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원산도 뿐아니라 28일에는 관내 삽시도를 방문하여 도서지역 주민들이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100%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가의도, 고파도 등 서산 관내 도서지역 신청대상자의 신청지원을 위해서도 이곳 이장의 협조를 요청하고 신청자 편의 제공을 통해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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