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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포트] 세정가에 물었다…‘김현준 국세청장’ 내정…반응은?

세정일보l승인2019.05.29 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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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결과 좋지 않아도 질책하는 법이 없었다”

“국세청, 한 번 더 쇄신하고 한 번 더 뛰어야 할 것이다”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제23대 국세청장에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조사국장이자 정부가 칼을 빼든 대기업 사주일가와 대재산가, 다국적기업에 대한 탈세행위 차단을 위한 일단의 세정을 진두지휘한 장본인이다.

특히 국세청 조사국장에 이어 서울지방국세청장, 그리고 국세청장까지 이어지는 역대 청장들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2만여 국세공무원들의 압정형 조직구조 속에서도 최정점이자, 대한민국의 세금정의를 책임져야하는 핵심 자리에 김현준 서울청장이 차기 국세청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세정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세정일보가 국세청 전‧현직 사람들에게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다.

◇ 국세청 팀장 “원만하게 잘 이끌어나갈 것”

국세청은 합리적이고 무리 없이, 그리고 그간의 세정을 원만하게 잘 이어받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평소 말씀하시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도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다. 또 기획국장을 했던 경력이 있어 언론과 국회 등 외부적으로도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 국세청 직원 “조직 내부 한 번 더 쇄신 기대”

워낙 일을 열심히 하는 분이어서 직원들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그동안은 서울청만 열심히 하면 됐는데 이제는 전부 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 또한 세정환경이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이다보니, 음성탈루나 역외탈세 등 본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점 업무에 더욱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조사 등 경험도 많은 분이기 때문에 조직 내부에서, 직원들 사이에서도 한 번 더 쇄신하고 한 번 더 뛰어야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직원들의 기대가 크다.

◇ 국회 관계자 “세수에 목을 멘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청장 역시 조사통”

어찌됐든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된 3명 중 유일하게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니까 준비된 인재였다고 본다. 조사국장을 거쳐 국세청장까지 올라가는 무난한 코스를 밟아왔다. 그러므로 잘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을 잡는 스타일이니까 군기를 제대로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수에 목을 멘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청장 역시 조사통 출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

◇ 국세청 현직 “한승희 청장과 분위기, 업무스타일 비슷하다…다만 선이 좀 얇다”

하마평에 오른 후보 3명을 놓고 봤을 때 가장 나은 사람이 된 것이라는 평가다. 직원 공청회 때 2번 정도 같이 참석해 본 경험이 있는데, 일단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한승희 청장과 분위기나 업무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많다는 평가다. 다만 한 전 청장에 비해 선이 좀 얇다고 본다.

◇ 국세청 현직 “행시 출신인데 9급처럼 일한다”

행정고시로 시작했음에도 9급처럼 일한다. 모두 자기 손으로 처리하고,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 것 같다. 이에 같이 일하는 직원들은 힘든 사람(?)이라고 평가하지만, 그만큼 매사에 꼼꼼하다. 특히 파견 당시에도 고위직임에도 워딩도 직접 했다고 들었다. 그만큼 직급을 따지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 국세청 현직 “싱크탱크…기분 나쁠 땐 존댓말”

일단 머리가 좋다. 싱크탱크로 보면 된다. 공부로 따지면 쪽집게식 공부가 아니라 저인망식 공부를 지향하는 스타일이다. 그만큼 자료준비에 소모되는 에너지도 엄청난 스타일이다. 아래 직원들에게 기분 좋을 때는 반말,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존댓말로 대한다.

◇ 전직 세무서장 “추진력이 강하고 대외활동 열심”

국장으로 있을 때 젊었음에도 통솔력이 있었다. 사무관, 서기관들과 불협화음이 없었다. 추진력이 강하고 대외활동도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전직 세무서장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나빠도 질책하는 법이 없었다”

같이 일 해봤는데 매사 성격도 좋고 일한만큼 인정을 해준다. 또한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질책하는 법이 없다.

한번은 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있을 때 금액이 큰 소송에서 패소하고 청장, 국장들이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패소한 직후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는데 그게 담당자 책임이겠느냐며 유일하게 격려해주신 분이 김현준 당시 국장이었다. 매너가 좋고 인간적이다.

◇ 국세청 출신 세무사 “화성출신, 좋은 기를 받는 기분”

화성지역에서 국세청장이 2번이나 배출된 것은 화성지역에서 세무사를 하는 사람으로서 기쁜 일이다. 좋은 기를 받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현직시절 같이 근무는 하지 않았지만, 깔끔한 성품으로 보여서 기대가 된다.

◇ 국세청 출신 세무사 “국회업무도 차질없이 수행했고 조사분야도 잘했다”

사무관 시절부터 행정고시답지 않게 주변사람과의 친밀감이 남들과 달랐기 때문에 장차 국세청을 이끄는 큰 인물이 될 것으로 감지를 했었다. 더군다나 국회와 관련한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으며, 조사업무 분야도 잘하는 것 같다.

◇ 국세청 출신 세무사 “유한 이미지에서 강한 이미지로 바뀌어 갔다”

순리대로 된 것이라고본다. 지역적으로도 잘 안배한 것 같다. 리더십 차원에서 젊었을 때는 그것이 나타나지 않는데 유한 이미지로 봤는데 강한 이미지로 바뀌어 갔다. 책임감도 있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너무 열심히 해서 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다.

◇ 국세청 출신 세무사 “담백하면서도 노하우를 겸비”

신언서판이라고 한다.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현직에 있을 때 본 것과 같이 늘 담백하면서 노하우를 겸비한 공평세정의 맛이 풍기는 분이다. 성공한 청장이 되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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