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하락세…수출위한 원자재 등 수입 실적까지 동반 하락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수출 실적이 6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12월 482억700만달러로 전년(17년)대비 1.7%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19년 1월 461억7600만 달러로 전년(`18년)대비 6.2%가 꺾였다. 또 2월에는 11.4%, 3월 8.3%, 4월 2.0%, 5월 9.4%로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국내경기 불황과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업황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출 실적의 부진 속에 수출을 위한 원자재 수입, 국내 경기불황 등에 따라 전체 수입 실적도 올들어 4월을 제외한 4개월 연속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전년대비 1.7%, 2월 12.5%, 3월 6.6%, 5월 1.9% 감소했다. 4월에는 2.6% 증가했다.

관세청은 수출 감소에 이어 수입까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88개월 연속 흑자라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작년의 경우 5월까지는 250억1500만달러 흑자였으나, 올들어서는 5월까지 155억300만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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