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물건 1500여점, 현금 100만원 등 복지관 기탁

동수원세무서 직원들도 물품모아 주민복지시설에 지원
 

▲ 동수원세무서 세정협의회 임원들과 세무서 간부들이 영통사회복지관을 방문하여 성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복지관 관계자들을 위로했다.[사진: 동수원세무서]
▲ 동수원세무서 직원들과 세정협의회 민간위원들이 모은 생활용품을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모자원에 전달하기에 앞서 장신기 서장 등 세무서 간부들이 모자원 관계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동수원세무서]

동수원세무서(서장 장신기) 직원들과 세정협의회(위원장 김일환, JR테크 대표)가 지난 17일 금년 상반기 세정협의회 이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수원세무서 세정협의회 위원들은 이번 정기모임 전 1주일간, 집에서 안 쓰면서 보존상태가 양호해 사용하기 좋은 유휴 생필품 모으기 운동을 펼쳐 의류, 가방, 신발, 완구 등 생활용품 1500여점(50박스)을 모았으며, 모은 생활용품들을 지난 17일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안산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모자원에 나누어 전달하는 한편 관내인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는 성금 100만원도 함께 기탁했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 스님)은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하는 주민 복지시설로 노인주간보호, 아동발달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제4주째 토요일에는 벼룩시장을 통한 바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받은 물품도 영통벼룩시장에서 판매해 얻은 수입금액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수원세무서로부터 유휴 생활용품을 기탁받은 안산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모자원은 국제결혼 등으로 한국에 이주했으나, 정착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격고 있는 모자가정이 자립할 때까지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의 지원을 받으며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데, 현재 20개국에서 이주해 온 여성과 출산자녀 등 총 100여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세정협의회는 이 외에도 희귀·불치병으로 투병하는 특수장애인들을 위한 자선행사에도 나서, 지난 17일 정기모임을 겸한 만찬행사에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태근 회장과 안윤재 경기지회장 등 근육장애인들을 초청, 이들에게 만찬을 베풀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근육장애인협회는 유엔이 정한 세계 5대 희귀질환인 진행성 근이양증으로 투병하면서 회원 대부분이 팔·다리와 손·발의 기능이 계속 상실되어 가는 중증장애인들이 권리증진과 복지대책 마련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이곳 다수 회원들은 호흡보조기로 연명하면서 시한부 생명을 살고 있는 등 국가·사회적 지원이 시급한 장애인 단체임에도 특별한 지원이 없는 공공지원 사각지대로서 운영이 매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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