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서기관 이상 간부들의 경우 공무원 정년 2년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퇴직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금년도 상반기(6월말)에 후진을 위해 퇴직을 길을 걷는 서울시내 세무서장들만 최소 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국세청에 입문한 60년대 생으로 세무대학 1기와 2기졸업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내 28개 세무서는 남대문(이봉근), 동대문(변광욱)을 제외하고 26개 세무서를 세무대학 출신들이 세무서장으로 있다.

이들의 명퇴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상자는 채정석 강남세무서장, 김춘배 강동세무서장, 박종현 마포세무서장, 김갑식 반포세무서장, 최성일 서초세무서장, 조상욱 성북세무서장, 허종 영등포세무서장, 조세희 용산세무서장, 전을수 종로세무서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명퇴 후 대부분 세무서 관내에서 세무사로 개업,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세정일보 [세정일보] 세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